아니다 싶은 순간이 있다....

아니다 싶은 순간이 있다

사귀다 보면 정말 
아니다 싶은 순간이 있다 
 
하지만 그 순간
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 아니라 
 
감정에 이끌려
자기합리화를 시작한다 
 
이 사람도 사람인데 뭐
실수할 수도 있지 뭐 
 
내가 잘 얘기하면
이 사람도 좋게 변하겠지 
 
사랑하니까
이번 한 번만 눈 감아주자 
 
주변 사람의 현명한 조언도
귀에 들어오지 않고 
 
눈 앞에서 일어나는 일도
보이지 않는
진공 상태에 갇히게 된다. 
 
그런 당신에게
내가 해주고 싶은 한 마디 
 
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 
 
나조차도 나의 단점을
고치지 못하는데 
 
그런 내가 어떻게 
남의 단점을 고치겠는가 
 
잠깐 그 순간에는
고치고 변화 할 수도 있다 
 
하지만 시간이 지나면
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 
 
세상이 무너질 만큼의
충격을 받지 않는 이상 
 
사람은 변하지 않는다..............